본문 바로가기

Job

오픈놀 미니인턴 / 2주 인턴 / 기획 실무경험

 

 

퇴사 후 재취준을 준비하던 중, 널널한 백수생활을 알차게 채워보자!

라는 마음으로 미니인턴에 참가했다.

미니인턴은, 에듀테크기업 '오픈놀' 에서 주최하는

실무경험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미니인턴 - 2주 만에 실무 경험을 쌓는 미니인턴

미니인턴은 2주 만에 실무 역량을 개발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입니다. 경력증명서 뿐만 아니라 자소서와 취업 멘토링 등의 무료 취업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miniintern.com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회사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인턴십 개념이라기보단,

광고홍보/마케팅 등의 직무에 필요한 기획역량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의 과제 리스트를 볼 수 있다.

와디즈, 블라인드, 눔코리아 등 이미 성장한 플랫폼 기업부터,

이제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출처 : 미니인턴 홈페이지

 

내가 지원한 기업과제는 '쿠캣마켓 의 홍보마케팅 전략제안하기'

스타트업 취업도 고려하고 있었던 터라,

마감 2시간전에 호로록 쓴 지원서를 제출해버렸다. 

역시, 할까말까 할 때는 하는게 맘편하다!

 

지원마감 다음날, 바로 합격문자가 왔다. 

지원한 사람들 대부분 결격사유가 없는 한 합격을 준거겠지만,

오랜만의 '합격' 이라는 두글자에 왠지 마음이 설렜다. 

 

미니인턴은 오프라인 OT 1회 참석한 이후, 과제 제출부터 수료까지 

전. 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비교적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러이긴 하지만, 입사지원과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오프라인 활동이 없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OT는 'CEO TALK' 이라는 컨셉으로, 기업 관계자와 편안하게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OT는 반드시 참여하는게 좋다.

사실 안가도 과제를 할 수는 있지만, 

대표 혹은 실무자를 통해 해당기업에 대한 스토리와 취업/창업에 대한 강연을 듣고,

Q&A 를 통해 과제수행에 대한 실마리들을 찾을 수 있다. 

기업 대표들의 강연을 일부러 찾아다니는 나는 강연과 Q&A 시간이 너무 재밌었다. 

 

쿠캣 이문주 대표님의 PT.

그리고 OT진행자이자 오픈놀 담당자분의 기획서 작성법 강의가 진행됐다. 

(사실 이부분이 조큼 길어져서 지루했다.

그래도 기획경험이 없는 분들에게는 도움될듯!)

 

 

하지만..

온라인으로 하는 활동의 최대단점은

점점 나약해지는 의지와 함께 마감기한에 맞춰서 제출하게 된다는것..

(이라고 게으른 핑계를 대봅니다..)

 

그래도 뭐라도 내면 피드백받겠지! 라고 생각하고 1차제안서를 마감 5초전? 쯤 제출했다.

1차 중간제안서를 제출하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중간피드백에 대해선 별 기대는 없었는데, 

내가 제출한 기획서보다 긴 피드백에 상당히 감동스러우면서

형편없는 기획서 제출해버린게 후회됐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더 열심히 쓸걸 T.T

 

 

하지만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했던가....

2차 제안서도 마감 당일 시작해서 1시간 쯤 전에 제출했다.

그래도 총 10시간 정도 집중! 해서 작성했더니 나름 만족스런 결과물이 나왔다.

 

10시간만에 완성한 쿠캣마켓 마케팅 제안서 (흡족)

 

 

 

그렇게 2주라고 쓰고 이틀만에 과제를 끝내버린 미니인턴을 수료했다.

굉장히 아쉬웠던건, 최종 제안서에 대한 피드백은 받을수 없다는것.

 한줄평이라도 좋으니 코멘트를 받을 수 있었다면 완벽했을텐데,

열심히 기획서를 쓰고도 뭔가 허무한 느낌..?

 

물론 기획서를 잘써서, 실제 해당 기업에서 면접을 진행한 케이스도 있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피드백없이 수료증만 받게되는 점이 아쉬웠다.

 

 

2주완성 실무경험 미니인턴,

할까말까 고민되는 사람들을 위해 Tip을 드리자면, 

 

이런분들은 추천 O

- 광고/마케팅 직무 등에 필요한 기획실무를 해보고싶은 비전공자 

- 거리가 멀어 서울에서 하는 대외활동에 참가하지 못했던 분

- 대학교 1~2학년 저학년

 

이런분들은 비추 X

- 실제 이력서에 한줄 쓸 수있는 경력이 필요한 취준러

- PT과제가 많은 인문계 전공생 (실제 학교에서 하는 기업사례 관련 과제와 흡사함)

- 일분일초가 모자란 4학년~졸업한 취준생

 

 

그럼에도 불구하고! 

 

4학년 이상 취준생분들은 미니인턴 홈페이지에 있는

기업과제를 쭉 훑어보기만 해도 도움이 된다.

실제 기업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제시된 과제들이 일반 사기업의 PT면접에 나올법한 과제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소서나 면접을 준비하는 단계라면, 본인이 지원하는 기업과

비슷한 기업이 제시한 미니인턴 과제를 한번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이상 프로 취준러의 미니인턴 후기 끝! : )

 

 

*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댓글 주세요! *